빠른 전개와 재치있는 대사, 재미있는 상황들이 펼쳐져 잘 읽히고 유머러스하다.
조이섭(36세)은 어느날 십 여년째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친구 유서평(36세)으로 부터 취업 사이트에 올라온 이색적인 '구인광고'를 알게되어, 의뢰자, 정민채(28세)에게 연락을 한다.
구인광고 내용은 '교도소 탈옥 성공시 5천만원 지급, 배짱 두둑한 분'이며, 성공시 책으로 펴낼 때 인세의 30%를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섭은 자신이 사는 원룸의 건물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어슬프게 털다, 잡혀 교도소에 입소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좌충우돌 탈옥을 시도하다 결국 성공한 이섭은 민채로부터 다시 그곳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번에는 민채가 지정한 정태수(52세)란 수감자와 함께 탈출하는 것이다. 성공하면 3억원. 그리고 그녀와 중국행이다.
고민끝에 이섭은 민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섭의 두 번째 탈옥이 흥지진지하게 시작된다. 결국 우유곡절 끝에 두 번째 탈옥에 성공하는 우리의 이섭! 하지만 동반 탈옥이 끝난 뒤 그에게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린다.
이인규
- 2006. 제9회 공무원문예대전 장려상 수상(단편 : 비상)
- 2008. 경남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단편 : 내 안의 아이)
- 작품집 : 내 안의 아이(2009. 청어)· 지리산 가는 길(2012. 북두칠성), (장편소설) 아름다운 사람(2014. 해성), 동굴 파는 남자(2015. 북산), 여름(2018. 문학과 감성)
- 음반집 : 보헤미안 영혼을 위한 여덟 곡의 랩소디(2018. 디지털레코드사/ 창작곡 ’비와 그대‘ 등 8곡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