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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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 번역의 대가 故김학수 교수가 번역한 문예세계문학선 《첫사랑》은 이반 투르게네프의 대표적인 중편소설 〈첫사랑〉과 더불어 세 편의 단편소설을 함께 엮었다. 이반 투르게네프는 러시아가 낳은 수많은 위대한 작가 중에서도 ‘러시아 최고의 문장가’로 불린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다. 한때 내무성의 관료로 일하기도 했지만 문학잡지에 작품을 발표하다가 비평가 벨린스키의 호명을 받아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투르게네프가 “나의 과거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자전적 요소가 두드러진 〈첫사랑〉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 짝사랑의 열병을 앓는 주인공의 관계와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이 출판되자, 귀족인 투르게네프가 자기 가족을 모델로 삼아 작품화하고 풍자한 것을 비난하는 보수적인 귀족들도 있었으나 수많은 문인가 비평가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첫사랑〉과는 쌍벽을 이루는 작품으로 주인공 아아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아아샤〉,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연인의 슬픈 이별과 뛰어난 자연 묘사의 대조가 돋보이는 〈밀회〉,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비현실적인 기묘한 사건들을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풀어낸 〈사랑의 개가〉까지 투르게네프 특유의 우아한 예술적 감성, 섬세한 심리 묘사와 풍부한 기교, 구성적 완성미를 느낄 수 있다.

About the author

Иванъ Сергѣевичъ Тургеневъ, 1818~1883 1818년 러시아 오룔에서 기병 장교 출신으로 방탕과 도박을 일삼던 아버지와 부유한 여지주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투르게네프는 어머니 영지의 농노들을 동정하며 농노제를 증오했고, 1850년에 어머니가 죽자 농노를 해방했다. 어릴 때부터 외국인 가정교사에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를 배웠고 1833년 모스크바대학교 어문학과에 입학했다. 이듬해에 페테르부르크대학교 철학과로 옮겼고 졸업 후에는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여러 서구주의자와 만나 친분을 맺었다. 1841년 고향으로 돌아와 잠시 내무성 관료로 일했으나, 비평가 벨린스키를 만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852년에는 고골 사망을 애도하는 추도문을 쓴 것이 문제가 되어 연금 생활을 하기도 했다. 초기작 《사냥꾼의 수기》는 러시아 농노제 폐지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처럼 사회문제를 다룬 소설뿐 아니라 중편 〈첫사랑〉 같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도 다수 집필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루딘》, 《귀족의 보금자리》, 《아버지와 아들》, 단편소설 〈아아샤〉, 〈밀회〉, 〈사랑의 개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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