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 세계시인선 第 34 冊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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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시인선 34권. 19세기 러시아 대문호 투르게네프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투르게네프 산문시집이 출간되었다. 국내 처음으로 투르게네프의 산문시 83편 전편을 원어에서 완역한 이번 시집은 투르게네프의 탄생일인 11월 9일에 맞추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첫사랑』, 『아버지와 아들』 등 19세기 러시아의 사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투르게네프의 소설들은 우리나라 청소년 필독 도서로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아왔다. 이 산문시집은 그의 말년에 창작된 것으로, 거장이 남긴 마지막 작품들이다.

關於作者

1818년 11월 9일 러시아의 오룔에서 부유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1833년 모스크바 대학교 어문학과에 입학하고 다음 해에 페테르부르그 대학교 철학과로 옮겼다. 졸업 후 1838년 베를린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가 그곳에서 다른 서구주의자들과 친분을 맺었다. 1841년 고향으로 돌아와 잠시 내무부의 관료로 일했으나, 비평가 벨린스키를 만나게 되면서 내무성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861년 파리로 떠난 이후 생애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내며 활발한 문예 활동을 하였고 1883년 프랑스의 부기발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작품으로는 『사냥꾼의 수기』, 『루딘』, 『귀족의 보금자리』, 『아버지와 아들』 등의 장편과 「여단장」, 「불행한 여인」, 「초원의 리어 왕」 등과 같은 중단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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